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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살림남2' 김성수의 딸 혜빈이 가출하는 등 아빠와 극한 대립 끝에 화해했다.
'노훈수'로 인해 아빠가 자신과 멀어졌다고 느낀 혜빈의 서운함이 폭발했다. 혜빈은 김성수의 매니저 대규 삼촌과 아빠를 비교하며 "삼촌은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안한다. 이럴 거면 대규 삼촌 딸 하겠다"고 말해 김성수에게 큰 상처를 줬다. 김성수는 "내가 잘못 들었나"라며 충격을 받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혜빈이를)어떻게 키웠는데.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다.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혜빈은 "나 없이 잘 살아라. 아빠랑 '손절'"이라며 가출했다. 홀로 남겨진 김성수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분을 삭였다. 혜빈은 매니저의 집을 찾아가 "삼촌 이모 딸 하겠다"며 애교를 부리고, 화기애애하게 셀카도 찍었다. 아이가 없는 두 사람은 "이런 딸 있으면 좋겠네"라고 화답했다.
저녁을 먹으러간 김성수의 앞에서 혜빈은 매니저를 '아빠'라 부르며 도발했다. 기분이 상한 김성수는 밥을 먹다 말고 "잘 살아라. 즐거웠다. 짐 이쪽으로 부쳐줄게"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 사이 매니저는 "삼촌 딸 하려면 내 말 들으라"며 잠을 청하는 혜빈의 스마트폰을 빼앗는가 하면, 야식도 못 먹게 했다. 혜빈은 "집과 너무 다른 세상이었다. 아빠가 보고싶었다. 집이 최고라고 생각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편의점에 바나나 우유를 사러나온 혜빈은 아빠 김성수와 마주쳤다. 혜빈은 반가움의 포옹을 했고, 김성수는 "아빠 진짜 섭섭했다. 아빠는 너밖에 없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결국 두 사람은 극적인 화해를 이뤘다. 매니저의 큰 그림이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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