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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할리우드 셀럽 패리스 힐튼(38)이 '원조 민폐스타'의 면모를 새삼 증명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론칭 행사에 하염없이 지각, 보이콧을 자초했다.
하지만 패리스 힐튼 측은 이날 오후 6시쯤 "앞선 일정이 늦어짐에 따라 예정된 행사 시작 시간을 7시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6시 40분을 넘겼음에도 패리스 힐튼의 도착에는 기약이 없었다.
그러자 패리스 힐튼 측은 "일정이 더 늦어지고 있다. 7시까지 도착하기 어려울 것 같다. 7시 10분으로 늦추겠다"고 밝혀 취재진의 반발을 샀다. 이어 "7시가 된 뒤에 '패리스 힐튼의 도착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양심상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여 듣는 이를 어이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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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리스 힐튼은 힐튼 호텔의 창립자인 콘래드 힐튼의 증손녀로, 10대 시절 모델로 데뷔한 이래 배우와 가수, 패션 디자이너, 사업가 등으로 활동해왔다. 패리스 힐튼의 방한은 2014년 이후 5년만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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