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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효린을 둘러싼 학교폭력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은 효린의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서른살이라는 A씨는 "효린에게 15년 전 중학교 1학년 때부터 3년간 끊임없이 학폭(학교폭력) 당한 피해자"라며 "상습적으로 옷, 현금을 빼앗기고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저를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 친구를 노래방으로 불러 마이크로 머리까지 때렸다"며 "때릴 땐 항상 본인을 한 대 때리게 시켰다. 쌍방이니까"라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효린의 소속사 측은 "온라인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을 접했으며 효린은 15년 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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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연예인이란 것을 악용해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런데 이후 A씨는 기사 댓글을 통해 "기사 뜨고 몇 시간 뒤 효린에게서 다이렉트 메시지 답장이 왔다.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데 연락처 좀 보내달라고 하더니 연락이 없다. 중학교 동창들에게 연락처를 묻고 다닌다길래 직접 연락처를 남겼으나 감감무소식"이라며 "포털사이트가 내 IP를 차단시켰다. 만나서 연락하자더니 연락없이 고소하겠다고 입장을 변경했다"고 맞서 진실공방을 야기했다.
이처럼 효린을 둘러싼 학교 폭력 논란이 진실 공방 양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효린 측은 추가 입장 발표 없이 명예훼손으로 인한 강경대응의 입장을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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