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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홍종현에게 어릴 적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운 좋게 좋은 가족을 만났음에도 버러졌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미리는 "털고 일어나면 되는데 그게 잘 안 돼. 평생 그 그늘에서 떠날 수 없어.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안돼. 틈만나면 기억이 밀려와 나를 괴롭혀. 아무리 칭찬해도 나를 칭찬안해. 난 날 알거든. 난 버려진 애야"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을 그런 자격지심을 살았어. 그래서 매사 뾰족하고 완벽하고 못되게 굴 때 많아.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짜증나고 피곤하고 그러다 결국 서로 불행해져"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한태주는 "선배, 그건 극복 할 수 있어요. 잠깐 진정하고 이야기해요 천천히 다시"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강미리는 "오죽하면 자식을 버렸을까. 얼마나 밉고 귀찮고 쓸모 없으면 그렇게 버렸을까. 벗어날 수 가 없어. 잊을수도 없어. 지금까지 한번도 내가 자랑스러운 적이 없었어. 난 필요없는 애야"라고 자조했다. 한태주는 "아니에요 선배, 그렇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강미리에 포옹을 하며 등을 쓰다듬었다. 강미리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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