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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창단 30주년 기념작으로 뮤지컬 '블루 사이공'을 15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김상사 역에 안덕용, 박영수가 나서고 베트남 처녀 후엔 역에 정재은, 가수 역에 문혜원이 낙점됐다. 그 외 김준겸, 정순원 등 40명의 배우들이 출연해 힘을 보탠다.
극단 모시는 사람들은 김정숙 대표가 1989년 어린이 마당극 '반쪽이전'으로 창단해 30년 간 총 40여 편의 작품을 기획, 제작했다. '블루사이공',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들풀', '강아지똥', '이기동 체육관' 등 다양한 작품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자주연극운동'을 펼쳐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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