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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임원희가 짠내 나는 보좌관 체험기로 일요일 밤을 폭소로 물들였다.
선배 보좌관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켜는 것부터 회의자료 준비까지 겨우 마무리 한 그는 흡사 미어캣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시종일관 불안한 눈빛을 빛내며 주위를 살폈다. 이어 어색한 공기를 벗어나고자 탕비실로 피신(?)한 그는 쌓인 컵들을 설거지 하며 막내다운 센스를 발휘, 생색도 빼놓지 않고 내는 인간미(美) 터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심상정 의원의 반가운 인사 하에 회의가 시작, 임원희는 포스터 붙이기라는 첫 임무를 부여받았다.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불안감을 표했으나 극단 막내시절 기억을 되살리며 야무지게 한 장 한 장 붙여나갔다.
임원희는 초반 다짜고짜 도장을 받으러 왔다며 방문을 하고 예상 못한 질문에 당황하며 후퇴(?)하기도 했지만, 전달할 내용과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연습한 뒤 심기일전, 점점 더 안정되고 자신감 붙은 목소리로 미션을 수행해나가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심상정 의원과 함께 외부 일정까지 동행한 그는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보좌관 업무에 귀를 쫑긋 세우며 고군분투 했다. 철저한 배역 연구와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한 임원희의 짠한 도전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기도 했다고.
과연 임원희는 보좌관 체험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을지, 리얼 보좌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임원희의 짠내 나는 도전은 일요일 밤 9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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