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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방송 출연 후 스스로 목숨 끊은 출연자…결국 방송 폐지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5-19 09:50



14년 동안 방송됐던 영국의 유명 토크쇼 ITV '제레미 카일 쇼'가 일반인 출연자의 사망 사건으로 폐지됐다.

15일(현지시간) BBC는 스티브 다이몬드(63)가 방송 출연 후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이몬드는 방송 중 아내에 대한 정절을 증명하는 거짓말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하자 이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다이몬드는 방송에서 불륜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녹화에 참여했던 관객 중 한명은 BBC에 "거짓말 테스트 실패에 다이몬드는 바닥에 쓰러져 흐느껴 울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거짓말 테스트는 방송의 고정 코너로 연인이나 가족 간의 불화 및 유전자 검사에 대해 다뤄졌다.

ITV는 15일 성명을 통해 "최근 벌어진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했을 때 우린 제레미 카일 쇼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다이몬드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동정과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다이몬드가 출연한 편은 방영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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