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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뒀다. 그 가운데 지난 11일 방송된 12회 시청률이 전국 4.6%, 수도권 4.9%(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후반부 전개에 돌입하면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종영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 '아름다운 세상'의 마지막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짚어봤다.
#2. 오만석-조여정의 선택 → 서동현의 앞날
잘못을 저지른 아들에게 떳떳하게 행동하라고 가르치는 진표와 불안함을 감추기 위해 자신도 모르게 점점 더 아들을 옥죄이는 은주. 부모의 어긋난 행동 속에서 준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중이다. 더군다나 진표는 준석을 유학 보내 진실을 더욱 깊이 숨길 계획을 마련했다. 정다희(박지후)는 선호를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했지만, 선호가 추락한 그날, 선호는 준석에게 "다희를 성폭행하고 협박했다고 어른들한테 전부 다 말하라"고 했다. 다희에게 상처를 입힌 생일과 선호의 추락사고가 일어난 그 날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준석은 알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4회에서 진표와 은주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진실을 밝힐 용기를 낼 수도 있다. 아직 열여섯 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에게 부모의 존재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선호에게 사고가 일어난 후, 어떤 고난이 찾아와도 진실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던 무진과 인하. 그리고 나름의 방법으로 가족들을 지키고 있는 이모 강준하(이청아)와 오빠를 괴롭히는 이들 앞에 용기 있게 나선 동생 박수호(김환희)까지, 선호의 가족들은 변함없이 힘을 내고 있다. 학교폭력이 밝혀진 뒤, 가해자들의 뻔뻔한 태도를 견디고 방관자들의 손가락질까지 이겨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힘,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던 선호의 가족이 아름다운 세상을 맞이할 수 있을지, 남은 4회에 시청자들의 희망과 기대가 함께 솟아오르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제13회, 오늘(17일) 금요일 밤 11시 JTBC 방송.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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