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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승리와 유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8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승리와 유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 또한 이를 수정하지 않고 9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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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승리가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 한 사실을 파악하고 영장에 적시했다. 경찰은 승리가 자주 출입한 유흥업소 관계자가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는 포주에게 2016년 1월 '○○승리'라는 이름으로 2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확보했다. 승리는 최소 3회 이상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승리 측은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여성"이라며 "200만원은 유흥업소 관계자의 거래내역일 뿐 성매매를 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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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몽키뮤지엄을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영업한 혐의도 받는다.
다만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은 아직 수사할 부분이 남아 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 등이 윤 총경에게 여러 차례 골프와 식사를 접대하고,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콘서트 티켓을 건넨 것을 파악하고 윤 총경을 입건했다. 경찰은 유씨가 자신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화장품회사 법인카드를 윤 총경 접대에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유씨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압수해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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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FT아일랜드 최종훈 또한 집단 성폭행 가담 혐의로 구속됐다. 승리 또한 '단톡방' 절친들의 뒤를 따라 '버닝썬 구속 연예인 3호'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와 유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silk781220@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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