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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한소희 감금→권수현 미스터리..'어비스' 몰입도甲 반전 전개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08:3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비스'가 소름 돋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1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비스 : 영혼소생구슬'(문수연 극본, 유제원 연출) 3회에서는 고세연(박보영)과 차민(안효섭), 박동철(이시언)의 삼각 공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깨알 같은 웃음 속에서도 진실을 밝혀나가는 세 사람의 모습과 소름 돋는 반전 전개들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붙잡았다.

'고세연과 차민은 고세연을 죽인 살인범으로 오영철(이성재)과 박기만(이철민)을 지목해 수사망을 좁혔으나 물증을 찾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고세연의 전 선배 검사인 이미도의 헤어진 남자친구이자 엄산동 살인 사건의 담당 형사인 박동철과의 만남이 이뤄졌다. 박동철은 고세연을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이미도로 착각했다. 고세연과 차민은 이를 이용해 박동철과 공조했고 엄산동 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정보를 얻어 내는 등 살인범의 정체에 다가섰다.

오영철은 노인의 모습으로 부활한 이후 살인행보를 이어갔다. 오영철의 행방은 고세연이 사망한 날 돌연 자취를 감춘 상황. 그는 5년 전 죽은 자신의 아버지 행세를 하며 순박한 척 했다. 그러나 엄산동 살인사건의 유족인 박기만에게는 자신의 진짜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오영철은 박기만의 딸 유품에 부착된 도청기를 통해 그의 모든 행동을 파악했고 "이제 진짜 사냥을 시작해볼까?"라고 읊조려 소름 돋는 전개에 힘을 실었다.

차민은 박기만으로부터 고세연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들었다. 고세연을 죽인 살인범이 오영철이란 사실과 그가 고세연을 죽인 후 챙긴 전리품(고세연의 검사증)을 건네받은 것. 오영철은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착각 속에 추가 살인을 저지른 이후 지문을 남기는 결정적인 실수까지 저질렀다. 이에 고세연과 차민이 노인의 모습이 된 오영철의 진실을 알게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다.

오영철과 엄산동 살이 사건의 담당 감사 서지욱(권수현), 그리고 차민의 약혼녀였던 장희진(한소희)의 미스터리한 관계도 드러났다. 의문의 사내로부터 도망을 다니며 행방이 묘연해졌던 장희진이 오영철의 비밀 창고에 상처가 가득한 모습으로 감금돼있던 것. 특히 오영철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서지욱에게 "넌 어차피 진작 알고있었잖아. 내가 오영철의 애비가 아니라는 것도. 난 누구보다 널 잘 아니까. 네 놈한테는 내 피가 흐르거든"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또 서지욱은 남몰래 고세연의 무덤을 파헤쳤고, 오영철의 집 비밀번호를 아는 듯한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숨겨져 있던 장희진과 오영철의 피를 받은 서지욱, 그리고 그가 했던 이상한 행동까지 '어비스'를 둘러싼 미스터리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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