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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메이비, 여전히 예뻐"…'동상이몽2' 윤상현, 5년만 부부동반 행사서 전한♥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08:25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윤상현이 5년만에 아내와 함께 한 공식석상에서도 '사랑꾼'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너는 내운명-동상이몽 시즌2'(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후 함께 첫 공식석상에 참석한 '윤비부부' 윤상현·메이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들이 참석한 행사는 윤상현의 새 영화 '걸캅스'의 시사회. 두 사람이 동반으로 공식석상에 오른 것은 '덕수리 5형제' 시사회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게된 메이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윤상현은 "내가 있으니 걱정마"라며 용기를 줬다. 시사회 전 함께 샵을 찾은 두 사람. 특히 메이비가 샵을 방문한 건 무려 5년만이라고. 메이비는 "얼굴이 많이 변하지 않았냐. 그래서 좀 그렀다. 흰머리도 신경쓰여서 계속 뽑았다. 요즘에는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 이제는 메이크업을 해도 뭐가 예쁜지 잘 모르겠다"면서 걱정했다. 하지만 윤상현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메이크업을 아내를 보며 "미스코리아 같다"라며 애정 넘치는 칭찬을 건넸다.

이후 윤상현 메이비 부부 딸 나겸과 대기실에서 '걸캅스'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을 만났다. 특히 윤상현은 극중에서 부부로 출연한 라미란을 반갑게 맞았았다. "여보!"라고 부르며 포엉까지 했다. 뒤늦게 메이비를 확인한 라미란은 놀라며 "진짜 여보가 있는데 그러면 어떡하느냐"라며 윤상현을 타박했고 메이비에게 황급히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현은 딸 나겸에게 라미란을 둘째부인이라고 소개하며 장난쳤다. 하지만 아빠의 장난을 '장난으로' 받지 못한 나겸은 급정색했다.

'걸캅스' 배우들의 윤상현의 애처가 면모를 전했다. 촬영장에와서도 늘 가족 이야기만 한다는 것. 이성경은 "촬영장에서 아내 얘기만 80%, 아이 얘기를 20% 한다. 촬영 끝나면 애들 때문에 바로 집에 가시더라"며 증언했다.

시사회가 시작되고 '걸캅스'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이어졌다. 마이크를 잡은 윤상현은 능숙하게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객석에 앉아있는 메이비를 향해 "오늘 같이 와 준 아내, 사랑한다"면서 깜짝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이후 윤상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에게 인사말을 하고 싶어서 계속 아내를 찾았다. 집에서 매일 봤지만, 밖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자 반가우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동상이몽'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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