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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구속 갈림길에 놓였다.
승리와 유씨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접대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씨로부터 A회장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성매매 여성 10여 명을 동원했으며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또 유씨는 A회장 일행의 호텔 숙박비 3000만원을 승리가 YG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도 털어놨다. 경찰은 A회장 일행 7명 중 일부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수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성매매에 관여한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승리는 "당일 술에 취해 일찍 귀가해 성매매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발뺌했다.
경찰은 또 수사과정에서 승리가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 한 사실을 파악하고 영장에 적시했다. 경찰은 승리가 자주 출입한 유흥업소 관계자가 성매매 여성을 관리하는 포주에게 2016년 1월 '○○승리'라는 이름으로 200만원을 이체한 내역을 확보했다. 승리는 최소 3회 이상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 있나 승리 측은 "원래부터 알고 지냈던 여성"이라며 "200만원은 유흥업소 관계자의 거래내역일 뿐 성매매를 한 적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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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은 아직 수사할 부분이 남아 영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찰은 승리와 유씨 등이 윤 총경에게 여러 차례 골프와 식사를 접대하고,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콘서트 티켓을 건넨 것을 파악하고 윤 총경을 입건했다. 경찰은 유씨가 자신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화장품회사 법인카드를 윤 총경 접대에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유씨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압수해 확인 중이다.
승리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구속 여부에 대해서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는 등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자신만만한 입장이다.
앞서 '버닝썬 게이트'와 관련,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다. FT아일랜드 최종훈 또한 집단 성폭행 가담 혐의로 구속됐다. 승리 또한 '단톡방' 절친들의 뒤를 따라 '버닝썬 구속 연예인 3호'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승리와 유씨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silk781220@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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