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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박해미가 남편 황민과의 25년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민은 지난해 8월27일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자신의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대학생 인턴 A씨(19)와 뮤지컬배우 B씨(31)가 숨졌다.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차선을 급변경하는, 속칭 '칼치기'로 불리는 난폭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져 공분을 일으켰다.
박해미는 사고 당시 "세상을 떠난 두 배우가 내가 사랑하는 제자들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 내가 죽어서라도 용서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처참한 심경을 전한 바 있다. 또 남편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죗값을 다 치러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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