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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코미디그룹 옹알스 리더 조수원이 혈액암 투병 과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사실 굉장히 많이 힘들었다. 아내한테는 미안하지만, 처음 진단을 받고 멤버들한테 먼저 전화했다. '나 혈액암이래'라고 하니까 다들 안 믿었다"며 "그 이후 병원에서 나오면서 '이겨보자'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수원은 힘든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웃음을 준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존경스럽다. 투병 때문에 힘들 때마다 내게 웃긴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줬다. 그 독한 진통제를 맞고 아픈 상황에서도 멤버들이 보내준 메시지나 사진에 빵 터졌다"며 "병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지만 내가 너무 많이 웃으니까 간호사들도 '뭐가 그렇게 즐겁냐'고 하더라. 멤버들이 날 지금까지 지켜준 거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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