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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웃음 레벨의 정점을 찍었다.
'상극커플' 기봉(신현수 분)과 유리(김예원 분)의 연애는 쉽지만은 않았다. 기봉은 유리의 화장대를 직접 조립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그의 허세가 무색할 만큼 결과물은 허술하기 짝이 없었다. 그럼에도 기봉의 허세는 점점 하늘을 찔렀고, 유리의 속만 타들어 갔다. 결국, 1박 2일 동안 가구 조립에 매진하고도 완성에 실패한 기봉은 엉망이 된 결과물 앞에 절망했다. 하지만 유리는 그를 나무라는 대신에, "이게 훨씬 마음에 든다"는 거짓말과 칭찬으로 기봉의 기를 살렸다. 그 말에 금세 기분 좋아진 기봉의 해맑은 미소에 유리는 더욱 진실을 감출 수밖에 없었다. 철부지 연하 남친과의 '웃픈' 연애에 괴로워하는 유리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제자 민아(송지우 분)의 프로듀싱을 맡은 우식(김선호 분)은 숙취에 시달리는 엔지니어와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장염에 걸렸다는 민아에게 '프로의식'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다음 날, 최악의 컨디션으로 녹음실에 나타난 이는 다름 아닌 우식이었다. 잔뜩 기합이 들어간 민아와 엔지니어의 태도에 아프다고 말도 못 하고 녹음을 이어가야만 했다. 몽롱한 정신과 오한, 콧물까지 나기 시작한 우식은 두 눈을 의심했다. 녹음실에 저승사자가 보이기까지 한 것. 그의 심상치 않은 상태를 감지한 민아는 녹음을 중단했다. 집으로 돌아온 우식은 새 코너 기획안 발표에 늦은 수연(문가영 분)을 위해 아픈 몸을 이끌고 방송국까지 데려다줬다. 결국 길에서 쓰러진 우식은 응급실에 실려갔고, 소식을 들은 수연은 PT도 포기한 채 우식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민아가 우식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수연. 두 사람의 꼬여만 가는 로맨스의 결말이 궁금증을 증폭했다.
15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준기 리얼한 하트눈에 폭소", "저승 다녀올 뻔한 우식이 때문에 웃겨서 뒤집어짐", "준기 진짜 참배우다, 열정 최고!", "우식이는 응급실에서도 수연이 걱정하네, 괜히 설렌다", "민아 고백했는데 수연이는 이제 어떡하나", "준기도 이제 정은이 질투한다", "이이경 공구리 분장 너무 잘 어울린다, 기가 막히게 예쁨", "왕의 남사친 볼 때마다 웃김", "기봉이 조립식 의자로 예술 작품 만든 줄", "와이키키 청춘들 오늘도 하드캐리", "와이키키도 이제 끝이라니 실감 안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 최종회는 오늘(1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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