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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아름다운 세상' 강인하가 박선호의 결백을 입증할 알리바이를 찾아냈다.
오진표(오만석 분)은 다희 부모에 미행을 붙여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다희 부모와 강인하 부부가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되자 서은주는 또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이에 오진표는 "당신은 정말 사고라고 생각해서 자살로 위장했냐. 아니다. 사고가 아니었대도 당신은 똑같은 선택을 했을 거다. 선호 엄마도 다를 거 같냐. 자식을 지키는 건 본능이다"라고 쏘아붙였다. 서은주는 "우리가 하는 일이 준석이를 위한 일이 맞는 거냐"고 물었고, 오진표는 "당신이야 말로 진정한 위선자야"라며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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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 엄마의 말을 곱씹던 강인하는 박수호에 "선호가 다희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전화한 거일 수도 있지 않냐"고 물었고, 박수호는 "오빠는 바보같이 착해서 좋아하는 사람 못 괴롭힌다"고 말했다. 박수호의 말에 강인하는 확신을 얻은 듯 했다. 박수호의 말로 마음을 다잡은 강인하는 박무진에 포기하지 않겠다고, 진실이 무엇이든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선호의 재심 신청은 기각됐다. 교감 선생님은 "박선호 문제 이제 깨끗이 정리됐다. 그리고 기자들 전화에 일절 응대하지 마라. 그게 학교 방침이다"라고 선생님들에 요구했다. 박무진은 다희 아빠를 다시 한 번 찾아갔다. 다희 아빠의 싸늘한 반응에도 박무진은 "최소한 사실은 확인 해야 한다"며 사건 날짜를 물었다. 이에 다희 아빠는 "9월 19일이다. 그 날이 우리 애 생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진우가 알아본 결과, 정다희는 9월 22일 결석, 일주일 뒤에 휴학 신청을 했다. 강인하는 박선호가 정다희에 줄 꽃을 샀던 꽃집 주인을 찾아갔다. 꽃집 주인은 "사과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시 돌아온 애의 표정이 이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박선호의 표정을 회상했다. 정다희의 생일이었던 9월 19일, 박선호는 정다희를 만나지 못했다. 이를 기억해낸 강인하는 박선호의 알리바이를 찾기 시작했다. 강인하는 박선호가 그날 하루 종일 도서관에 있었다는 사서의 말에 안도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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