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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김범룡이 40년 전 첫사랑인 국사 선생님을 만났다.
김범룡은 음악 외에도 뛰어난 그림 실력으로 미대 진학을 꿈꿨다고. 비싼 대학 등록금 탓에 김범룡은 장학금을 받고 국립대 미대에 진학했다. 미술의 길을 계속 걸을 수 있었으나 김범룡이 군대에 다녀온 사이 8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빚이 생겼다. 어머니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두려웠던 김범룡은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에 생계를 위해 음악을 시작했다. 1985년 '바람 바람 바람'의 히트로 가족은 빚을 청산하고, 월세에서 전세로 집을 이사하는 등 안정적인 환경을 되찾았다. 김범룡은 이춘자 선생님과의 잊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선생님의 퇴근길을 미행하다 들킨 적이 있다고. 이춘자 선생님은 "빵집으로 가자"며 김범룡을 혼내긴 커녕 "바른 자세로 앉아라. 항상 꿈을 크게 가져라" 등의 말로 김범룡을 격려했다. 심지어 배고플 김범룡을 위해 통닭 두 마리까지 손에 들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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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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