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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2년 만에 컴백 앨범 '썸-(some-)'으로 찾아온 앤씨아(NC.A)가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타이틀 곡은 '밤바람'이라는 곡인데 발라드지만 화려한 멜로디나 기승전결 뚜렷한 곡이 아닌 듣기 편하고 잔잔한, 새벽에 위로가 필요한 시간에 듣기 좋은 예쁜 가사의 노래에요. 특히 수록곡 중에 '습관'이라는 곡이 있는데 롤러코스터의 리메이크곡으로 타이틀 곡 다음으로 이번 앨범에서 애착 가는 곡 중 하나에요. 데뷔 초부터 리메이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그때부터 꼭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였거든요. 이번 앨범은 서정적인 느낌이라 전과는 다른 이미지로 다가갈 예정이에요"라며 정성 들인 앨범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해와 올 초 두 차례에 걸쳐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종료한 앤씨아는 "저도 당일에 티켓팅을 해봤어요. 간신히 하고 나서 보니 다 매진된 거예요. 회사에서 직원분들이랑 영상 촬영하면서 했는데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어요"라며 "첫 콘서트 때는 좀 경직된 상태로 하느라 데뷔 초의 긴장감도 느꼈어요. 팬분들이 많이 오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저를 보러 와주시는 분들도 많았던 것 같아요. 처음 오신 분들이 만족하신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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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그룹 유니티로 활동하던 그는 다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팀 활동을 하다가 솔로로 하다 보니 긴장되더라고요. 원래 솔로 가수였는데도 유니티 활동할 때 멤버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었나 봐요.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넉살도 생기고 방송할 때도 예전엔 시키면 못했던 것들도 요즘엔 시키면 다 하게 되더라고요. 유니티 활동 전에는 개인기를 해야 할 상황이면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어요. 이제는 막춤도 추고 망가질 때 망가질 줄도 알게 됐어요. 얼마 전에는 재킷 촬영 때 카메라 두 세대가 저만 찍으니까 어색하더라고요. 관심받는 게 부끄러워졌어요. 신인으로 다시 돌아간 기분도 들고요"라고 답했다.
18살에 데뷔해 올해 7년차 가수가 된 그는 활동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묻자 "성인이 되기 전에 데뷔해서 그런지 어리니까 무의식중에 나오는 행동들에 대해 상처를 받았던 것 같아요. 저도 불완전할 때라 예민한 시기였을 때라 피해 의식도 있었고요. 2년 전에 활동할 때는 재미가 없어서 힘들었었어요. 활동하기 직전까지는 다 재밌고 좋았는데 막상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왜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침 그때 더유닛에 출연하게 돼서 그런 마음들이 잘 풀린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했다.
평소 아이돌을 좋아한다는 그는 "잇지(ITZY)가 너무 예쁘더라고요. 검색해서 사진도 찾아보고 그래요. 막 데뷔한 분들 보면 풋풋하고 어린 나이에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신기하고 부러워요"라며 후배 가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는 "윤하 선배님이요.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는데 선배님도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변화가 생겼잖아요. 풋풋한 목소리에서 성숙해진 목소리로 변화하는 과정이 저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 스타일을 하고 계시고 그런 모습이 닮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올해 목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곧 들려드릴 앨범에 특정 타이틀이 붙었으면 좋겠어요. 앤씨아하면 떠오르는 단어나 노래가 생겼으면 좋겠고 연말 즈음엔 콘서트도 또 한번 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전국투어도 하고 싶고 시상식도 가보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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