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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횡령→성매매' 승리 14일 영장심사...法 구속 결정 주목(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9-05-10 10:4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버닝썬 게이트'의 시작점인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구속여부가 14일 결정된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그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 오후, 늦으면 15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9일 성매매 알선 등 해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중이다. 경찰은 유 전 대표가 A회장 일행이 방한했을 때 성매매 여성을 부르고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A회장 일행 7명 중 일부가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또한 수사 과정에서 승리가 2015년 국내에서 직접 성매매를 한 사실을 파악하고 구속영자에 이런 혐의를 적시했다.

또한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자금 5억3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6천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유 전 대표가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6천여만원이 지급된 것도 횡령으로 의심하고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몽키뮤지엄과 관련, 유리홀딩스의 법인 자금을 개인 변호사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이 외에도 버닝썬의 대주주인 전원산업과 버닝썬의 이모 공동대표, 일명 '린사모'로 불리는 대만인 투자자의 국내 가이드 안모 씨 등이 ?暳뭍홱 버닝썬 자금이 총 2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승리와 전원산업 간의 공모 여부를 조사 중이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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