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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이다인, 태강그룹 노리고 있었다 '반전→애틋한 가족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5-10 08:4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닥터 프리즈너' 이다인도 태강그룹을 노리고 있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 이다인은 태강그룹의 막내딸이자 태강병원 법무 팀장 이재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냉정한 카리스마를 지닌 브레인 이재인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는 이다인은 나이제의 든든한 조력자로서도 맹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그런 와중 지난 9일 방송된 '닥터 프리즈너'에는 나이제(남궁민 분)의 조력자인줄만 알았던 이재인(이다인 분)의 숨겨왔던 야망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

앞서 이재인은 나이제에게 이덕성 회장의 병력 기록이 담긴 USB를 넘겼던 터. 이날 헌팅턴 병으로 이재환(박은석 분)의 형 집행정지를 진행하겠다는 나이제의 말에도 당황한 모이라(진희경 분)와는 다르게 이재인은 담담했다.

이미 극비 사항인 이재준(최원영 분)의 병력 기록까지 나이제에게 넘겼던 이재인. 그가 나이제를 이토록 물심양면으로 돕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알고 보니 이재인 또한 태강 그룹을 노리고 있던 것. "이재준과 이재환이 쓰러지면 결국 회사가 본인 것이 되니까?"라는 나이제의 날카로운 질문에 "나과장님은 이재준만 잡으면 되는 거 아니냐"며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산, 여태까지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반전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재인이 태강그룹을 차지하려는 이면에는 가족을 이재준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것도 있었다. 특히, "엄마도 재환 오빠가 회사 물려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 않냐. 돈 때문에 재벌 첩 됐다는 소리 분하지 않냐"며 엄마에 대한 안쓰러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을 이용하라는 이재환의 말에 눈물을 글썽이는 등 애틋한 가족애를 그리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하기도.

이후 나이제를 도와 이재준을 잡기 위한 계획에 돌입,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 작전이 노출돼 미끼였던 이재환이 이재준에 의해 결국 뇌사상태에 빠진 것. 이때, 이재환에 대한 죄책감은 물론, 미안함에 넋이 나간 채 눈물을 보이는 이재인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가슴 먹먹한 슬픔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이처럼 이다인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브레인다운 날카로운 눈빛뿐만 아니라 물론, 부드러운 카리스마 속 숨겨놨던 야망, 애틋한 가족애 등 극변하는 이재인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 남궁민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맹활약을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그가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닥터 프리즈너'는 15일 밤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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