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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2)가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제작진이 말한 '마리텔의 시그니쳐'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 '부귀영화'를 누리던 '마리텔1'의 답습만 보인다. 김수미의 독설 역시 다른 방송에서 늘 봐오던 것과 다름 아니다.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의 독설과 함께 독특한 레시피를 제공하지만 '마리텔2'에서는 독설만 제공한다. 하와이 생방송을 계획중이라던 야노시호는 3주 동안 모습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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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송에서도 김수미의 '저세상 모닝콜'로 또 다른 '욕방'을 선보인다. 또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부터 리뷰하는 '언박싱'에도 도전한다. 새로운 출연자인 큰별쌤 최태성, 유민상, 프로미스나인 노지선이 함께하는 '쿡사(쿡방+역사)' 방송도 시작한다.
김구라는 지난 주에 이어 방송인 장영란과 '구라이브'를 진행한다. 김구라는 '남성 탈모 전문 미용사' 이미영을 소개하며 '탈모'를 예방하는 방법과 스타일링 하는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탈모인' 대표로 'BTS(반탈소년단)'의 모습을 간직한 가수 육중완이 모자 속 '민들레 홀씨 같은 모발'을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중 어떤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출연자들의 이름만 들어도 어떤 방송이 나올지 예상이 가능한 수준이다. '마리텔'의 위기는 바로 여기에 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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