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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한지성의 고속도로 사망 사고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는 가운데,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과 남편의 "사고 당일 술을 마셨다"는 진술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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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성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 IC 인근에서 택시와 SUV 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사고 당시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편은 소변이 급해 차를 세워달라고 한 뒤 갓길 옆 가드레일을 넘어 볼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왜 한지성의 차가 갓길이 아닌 도로 한복판에 섰고, 한지성이 차량 밖으로 나와 허리를 숙이고 있었는지의 이유 등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남편은 한지성의 당시 행동에 대해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한지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당시 몸 상태가 확인이 되면 남편을 불러 다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지성에 대한 1차 구두소견으로 "온몸에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고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한지성이 고속도로 한복판에 왜 내렸는지, 입수한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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