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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영광이 괴한에 피습 당했다.
이에 정갈희는 새로 바꿔 입을 옷과 구두 넥타이까지 챙겨서 도민익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이때 비서진들은 정갈희를 불러 세우고 품위가 없다며 욕을 했고, 도민익의 비서는 1년만 쓰기 때문에 정갈희 역시 얼마 못 갈 것이라며 비아냥거렸다.
그럼에도 정갈희는 도민익을 위해 신발을 신겨주고, 립밤까지 챙겨 발라주며 도민익에게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도민익은 옥상에서 1층에 있던 정갈희의 모습을 보고 "귀가 멀어도 들릴 것 같다. 눈이 멀어도 보일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기대주는은 "그럼 빨리 재계약 하라"고 했지만 도민익은 "하지만 나를 제일 잘 아는 비서가 나에게 어떻게 했는지 알잖아"라며 과거의 일을 회상했다.
또 정갈희는 재계약이 눈앞에 있어서 인사팀 가서 재계약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물었고, 도민익은 "쉬고 싶지 않냐"며 재계약을 접으려고 했지만 정갈희는 정색하며 "열심히 하겠다"고 재계약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도민익은 "생각해 보겠다"며 서류를 챙겼다.
정갈희는 엄마 제삿날에도 회사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도민익이 재계약을 생각해 보겠다고 한 것 때문이었다.
항상 체육대회에 불참하던 도민익이 등장했다. 도민익은 어렸을 때 수술을 하고 사람이 많고, 덥고, 위험이 도사리는 곳에는 무조건 피했었지만 "왜 하필 이게 하고싶었을까"라며 체육대회에 정갈희는 업고 출전했다.
결국 이경기에서 도민익과 정갈희는 1위를 했고, 정갈희는 도민익을 껴안고 좋아했다. 이때 도미닉은 "난 재계약 할 때는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계약 해지를 할 때는 최고의 선물을 준다. 수고했다"며 계약 해지를 알렸다.
정갈희는 "생각해 보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졌고, 도민익은 "1년 만 한다는 소문을 듣지 못했냐"며 "당신 기대마저 내 탓으로 돌리지 마라"라며 냉장하게 답했다.
이에 정갈희는 "평가도 본부장이 하고 재계약도 본부장님이 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게 기대할 수 밖에 없는데. 기대도 하면 안 되는 거냐. 또 본부장님 물고기 밥은 챙겨도 우리 엄마 제삿밥은 못 챙겼다. 이래도 내가 기대조차 하면 안 되는 거에요?"며 울며 따졌다.
결국 정갈희는 재계약에 실패했다. 정갈희는 도민익이 자리에 없을 때 자신의 물건을 챙기러 사무실에 몰래 들어왔고, 이때 기대주 본부장실에서 돌아오던 도민익 본부장과 만날 뻔 했다.
대표선임을 앞두고 심해용(김민상)은 기대주를 따로 불러냈고, 다른 간부들은 "도민익과 죽고 못 사는 사이 아니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심해용과 만남을 가진 기대주는 도민익에게 거기에서 보자고 불러냈고, 다음날 홍보 촬영을 앞두고 있던 도민익은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알겠다면 약속 장소로 나갔다.
하지만 약속한 기대주는 오지 않고 괴한이 들이닥쳤다. 괴한은 도민익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찾으려했고, 몸싸움을 벌이다 막다른 곳으로 도망을 쳤다.
비서들과 회식을 하던 정갈희는 폭발했다. 비서들은 골프채와 야구 방망이들 들고 비장한 표정을 짓고 도민익을 찾으러 갔다. 하지만 비서들은 술자리에서의 기세는 온데간데없이 의리 없이 자리를 피했다.
이때 족발 뼈를 들고 도민익을 잡으러 가던 정갈희는 위험에 빠진 도민준을 봤고, 족발 뼈로 위험에 빠진 도민익을 구해냈다.
괴한은 다시 깨어나 도민익을 칼로 찔렀고, 도민익은 뒷걸음질 하다 난간에서 떨여졌다. 병원에서 깨어난 도민익은 사람의 얼굴이 달라진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또 정갈희는 도민익을 해치려던 살인 용의자로 몰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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