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녹두꽃'의 최무성이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이제 동학군은 감영군에 맞서 당당히 싸우고, 무수한 횃불과 깃발, 망루와 막사들을 갖췄다. 칼과 활은 물론 총, 도끼, 죽창 등으로 무장한 수많은 동학군들의 모습이 등장 더욱 강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전봉준 역의 최무성 역시 지난 주 너스레를 떨던 약방 주인의 모습은 사라지고 더욱 단단해진 장군으로 완전히 변신, 앞으로 펼쳐질 봉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전봉준은 백가의 아들 이현(윤시윤)에게 함께 할 것을 제안하지만 이를 이현이 거절하며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이현은 백가의 계략으로 동학도라는 누명을 쓰고 관아에 끌려가게 된 유월(서영희)을 데리고 선운사로 향했지만, 낭떠러지에 떨어질 위기에 처한다. 이때 전봉준과 최경선, 송희옥이 그들을 구해 자신들의 숙영지로 안내했다.
전봉준은 위험을 무릅쓰고 이곳까지 오게 된 이현에게 "우리와 함께 할 의향은 없는가?"라고 묻는다. 하지만 이현은 "소생은 나으리의 방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죽창은 야만이니까요. 새로운 세상을 여는 열쇠일 수 없습니다"라는 말로 거절했다.
전봉준이 "허면 자네가 생각하는 열쇠는 뭔가?"라고 묻자, "개화된 세상의 선진문물, 문명입니다. 문명이 사람을 교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라고 자신의 뜻을 피력하며 전봉준과 대립했다.
이런 가운데, 전봉준을 찾아가는 이강(조정석)과 징집 위기에 놓인 이현 형제의 엇갈린 운명 속에서 전봉준은 결국 누구와 함께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SBS드라마 '녹두꽃'은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