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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원 작가 "'보이스3' 본질? 결국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19-05-04 13:5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보이스3'는 어떤 강렬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을까. 마진원 작가는 "결국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라는 본질을 전했다.

지난 시즌, 역대급 충격 엔딩을 장식한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마침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에 대한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이 기대의 중심엔 보이스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마진원 작가가 있다. 매 시즌 현실을 반영하고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에피소드로 울림을 전했기 때문. '보이스3'가 어떤 강렬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을지 궁금해지는 이유다.

무엇보다 지난 3월, OCN이 진행한 '보이스2' 레전드 에피소드 공모전에서 시청자가 직접 뽑은 에피소드는 3화, '심판의 시간'이었다.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 이후 고작 6년이 지나 출소한 가해자,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 위태로운 가족의 모습, 그리고 재범의 위험성까지 사실적으로 그려냈던 것뿐 아니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가장 쓰기 조심스럽고 어려운 내용이었다"고 운을 뗀 마진원 작가는 "누군가는 써야하고 알려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 쓰게 됐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불편해하시기 보다 공감해주시고 힘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이스' 집필의 기본 원칙은 가능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현실 범죄의 위험성과 경각심을 전달하는 것"이라며 '보이스3'에서도 현실감으로 울림을 주는 에피소드를 기대케 했다. 또한 마진원 작가는 "시즌제의 가장 중요한 매력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메시지를 잃지 않고 초심을 지킬 때 가장 빛난다고 생각한다"며 "시즌을 지나면서 이야기의 외향적인 확장은 생기지만, 결국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 소외된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112 신고센터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골든타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은 변함없다"는 변함없는 본질을 이야기했다.

한편, '보이스3'는 오늘(4일) '보이스2'를 10분 만에 볼 수 있는 핵심 요약정리 영상을 공개했다.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이하나)와 형사 도강우(이진욱)와의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공조 계기와 골든타임팀이 추격한 사이버 범죄 집단 '닥터 파브르'의 실체 그리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까지. 지난 시즌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보이스3'를 더욱 재밌게 보기 위해서다.

깨어난 어둠, 골든타임은 끝나지 않았다. 더욱 강력해진 '보이스3'는 범죄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뷰티 인사이드', '터널'의 남기훈 감독이 연출을, 마진원 작가가 시즌1과 시즌2에 이어 집필을 맡는다. 오는 5월 11일 토요일 밤 10시 20분 OCN에서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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