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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JTBC의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 '슈퍼밴드'가 상상을 뛰어넘은 다채로운 밴드들의 '명품 사운드' 열전으로 금요일 밤을 장식했다.
다음으로는 프런트맨 아일이 이끄는 아일 팀(보컬&건반 아일, 드럼 김치헌, 색소폰 김동범, 기타 박지환)이 자신들의 음악에 겨울이 아닌 봄이 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탄소년단의 '봄날' 무대를 감각적으로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이들의 상대는 16개 팀 중 가장 마지막으로 팀을 구성하게 된 '비운의 프런트맨' 자이로의 팀(보컬 자이로 신광일 지상 이용훈)이었다. 보컬만 4인이 총출동한 자이로 팀은 15개 팀이 구성될 때까지 누구의 선택도 받지 못한 멤버들이었지만, 'Hard to say I'm sorry'의 완벽한 하모니로 아일 팀에 3대2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마성의 무대는 이날의 마지막 대결까지 계속됐다. 록 스피릿이 넘치는 양지완 팀(기타 양지완, 보컬 채보훈, 드럼 정광현, 베이스 김하진)은 가인의 'Paradise lost'를 인디 감성 넘치는 다양한 효과와 참신함으로 재해석했다. 상대 팀인 안성진 팀(보컬&베이스 안성진, 건반 김규목, 기타 황승민, 드럼 최영진)은 현직 고등학교 지구과학 교사이자 프런트맨인 안성진이 이끄는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셉트의 록 밴드로, 중독성 넘치는 자작곡 '대리암'을 선보였다. 역시 예측은 어려웠지만, 안성진 팀이 4대1로 양지완 팀을 눌렀다.
모든 음악 팬들의 취향을 저격할 귀 호강 무대 열전을 선사 중인 JTBC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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