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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경찰서를 나서며 "거짓말 하게 돼서 죄송하다. 벌 받아야 할 부분을 벌 받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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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를 받기 전인 지난달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마약 혐의를 부인했던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도 계속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이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 26일 수감되면서부터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다.
또 박유천은 경찰이 수사로 밝혀낸 다섯 차례 투약 외에 투약을 두 차례 더 했다고 시인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여름 당시 자신이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한 차례 필로폰을 더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박유천은 당시 황하나로부터 필로폰을 건네받았다고 진술했고, 투약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호기심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은 경찰의 수사 기록을 검토한 뒤, 조만간 박유천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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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황하나가 박유천을 상대로 여러 차례 협박을 일삼았다는 제보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박유천의 친척 A씨는 "황하나가 협박을 많이 했다. (박유천의) 나체 사진을 보내며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뿌리겠다고 한 적도 있다. 둘이 트러블이 너무 많았다. 애증관계였다"고 폭로했다.
황하나에 대한 또 다른 제보도 이어졌다. 한 제보자는 "황하나가 마약을 굉장히 좋아했다. 10년간 꾸준히 투약했다고 하더라. 2011년에도 대마초 사건으로 걸렸으니 중독이다"라며 "황하나는 클럽 버닝썬의 여성 VIP였다"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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