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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이 우여곡절 끝에 올해 칸 레드카펫을 밟게됐다.
칸영화제 측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새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7월말까지 최종 버전을 만들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걱정을 했다. 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무려 4달을 편집실에 떠나지 않으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완성본을 만들었다. 그 결과 올해 칸영화제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이런 기적을 가능하게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제작진, 소니픽쳐스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 대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어린 시절 속 할리우드, 1969년 록음악 투어에 대한 경외가 담긴 러브레터다"라며 소개했고 "올해 칸영화제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주축으로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등이 칸의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원조 '칸의 총아'라고 불릴만큼 칸영화제가 사랑하는 할리우드의 명감독이다. 앞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1994년 공개한 '펄프픽션'으로 그해 열린 제4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04년 열린 제57회 칸영화제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우여곡절 끝에 칸영화제에서 가장 먼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공개하게 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또 한번 황금종려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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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경쟁부문 후보로 먼저 이름을 올린 상황. 절친인 봉준호 감독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동시에 신작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도전,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칸영화제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칸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칸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짐 자무쉬 감독의 '더 데드 돈트 다이'를 선정했고 한국영화 진출작으로는 경쟁 부문에 '기생충', 미드나잇 스크리닝(비경쟁 부문)에 '악인전'(이원태 감독), 시네파운데이션(학생 경쟁) 부문에 '령희'(연제광 감독) 등이 올라 칸영화제를 통해 소개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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