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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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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유천이 올해 초 마약 판매상의 계좌에 40만원을 입금하고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도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에 신뢰성이 있다고 판단, 4월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소재 자택과 차량 2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또 박유천으로부터 모발과 소변 등을 제출받아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요청했다. 간이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에 대한 양성반응이 검출됐다. 경찰은 이 결과를 토대로 4월 23일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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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원지방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4월 26일 박유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 된 이후 박유천은 심경에 변화를 일으켰다. 그는 "갇힌 상태에서 가족을 만나는 것이 힘들다"며 '어떻게 하면 빨리 풀려날 수 있냐'고 변호사에게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구속 3일 만인 4월 29일 박유천은 마약 투약 및 구매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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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박유천은 눈물의 기자회견 후 23일 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경찰은 황하나에게 마약을 건넨 일반인 지인, 마약 판매상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박유천과 황하나가 투약 경위를 서로의 책임으로 미루고 있고, 투약횟수 또한 박유천은 7회, 황하나는 3회를 주장하고 있어 둘의 대질심문을 검토 중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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