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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체NO, 전환기"…EXID, 소속사 떠나는 하니·정화→2막 응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9-05-03 10:3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EXID의 2막이 시작된다.

소속사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이하 바나나컬쳐)는 3일 "솔지 LE 혜린은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이달 말 전속계약 종료 후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다. 솔지와 LE는 보컬과 랩 실력, 프로듀싱 능력을 살려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준비 중이고 혜린은 다양한 방송 및 음악활동을 생각하고 있다. EXID는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멤버들 역시 그룹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고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지 LE 혜린이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하니와 정화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걸어갈 길을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ID는 2012년 데뷔 이래 7년 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데뷔 당시 하니 LE 정화 해령 다미 유지 등 6인조로 데뷔했지만, 해령 다미 유지의 탈퇴 후 새 멤버 혜린을 영입하고 보컬 트레이너였던 솔지도 멤버로 전환해 지금의 5인조로 거듭났다.

그러는 동안 소속사도 변경됐다. EXID는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의 AB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으나 AB엔터테인먼트가 예당엔터테인먼트로 인수되고, 예당엔터테인먼트가 중국과 MOU를 체결하며 웰메이드 예당으로부터 독립하며 소속사 명이 지금의 바나나컬처로 변경됐다.

역주행 신화도 썼다. 하니의 '위아래' 직캠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음원차트 톱 10까지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EXID의 음악성과 인성이 재조명 되며 EXID는 국내 톱 걸그룹 반열에 올랐고, '아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승승장구 했다.

그러나 결국 하니와 정화의 재계약이 불발되며 EXID는 이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이들은 일단 15일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하지만 추후 완전체 활동에 대해서는 "하니와 정화가 새 소속사를 찾고 멤버들의 요청이 있으면 논의해봐야 할 문제"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ID가 따로 또 같이 열어나갈 2막에 대해 팬들의 응원은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바나나컬쳐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바나나컬쳐 입니다.

걸그룹 EXID 재계약 관련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멤버 솔지와 LE, 혜린은 당사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 합의 하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입니다.

당사와 재계약을 체결한 세 멤버는 당분간 개인 활동 위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솔지와 LE는 각각 뛰어난 보컬 실력과 랩 실력, 프로듀싱 능력을 살려 향후 솔로 가수로서의 활동을 준비 중이고 혜린은 다재다능한 매력과 호감도 높은 이미지를 살려 다양한 방송 및 음악 활동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ID는 당사에게도 뜻깊은 그룹임은 물론 팬 여러분에게 소중한 그룹임을 인지하고 있기에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멤버들 역시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입니다.

당사는 솔지, LE, 혜린의 안정적인 개인 활동을 위한 울타리로써 만전을 다할 것이며 세 명의 멤버가 더욱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현 소속사를 떠나게 된 하니와 정화에게도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공식적인 계약은 끝이 나지만 앞으로 하니와 정화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는 EXID 다섯 멤버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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