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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1)씨에게 여러 차례 협박을 당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제보자는 "클럽 MD 조 모 씨와 황하나는 버닝썬 안에서 필로폰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황하나와 버닝썬 관련에 대한 질문을 듣고 "OO랑은 한때 약 먹고 성관계하는..."이라면서 OO은 조 모 씨라고 답했다. 또 "OO이가 본인 입으로 황하나와 마약했다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다. 마약은 필로폰, 엑스터시였다"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가 그 '마약을 굉장히 좋아했다', '10년 동안 꾸준히 투약했다'고 하더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해줬다. 왜냐하면 11년도에도 대마초 사건으로 걸렸으니까. 15년도에도 계속 했었고 최근까지도 했었다. 중독성이 심하다"고 전했다.
집에서 은밀하게 즐기는 파티 일명 '하파'(하우스파티)도 언급됐다. 그들은 하파에서 약 먹고 서로 성관계를 즐겼다고 했다. 하파는 주로 서울 한남동, 청담동, 역삼동, 압구정 등 고급 호텔과 유명 고급빌라에서 이뤄졌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친구 집에 가는 경우도 있고 자기네들끼리 돈을 모아서 약을 구한 뒤 거기서 하고 노는 거다. 남자애들을 불러서 놀았다고 하더라"며 "황하나는 대부분 공짜였다. 예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오빠들한테 소개도 해주면서 같이 약을 했다"고 말했다.
황하나는 지난달 4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고, 구속 이틀 만에 공범 박유천을 지목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지난달 29일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제작진은 박유천 친척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박유천 친척은 "저희도 미칠 것 같다. 머리를 찧으면서 안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저도. 그런데 어쨌든 양성 반응이 나왔으니..."라면서 "오죽하면 미국에 부탁을 했겠나. 상습 복용자와 성관계, 동거를 하게 되면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는 확률에 대해 의뢰를 했다"고 말했다.
박유천 친척의 뜻밖의 주장에 제작진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남자가 약물을 한 남용자라면,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 정액 속에도 분명히 마약 성분이 있다. 이것은 이론적으로 확인이 되는데 박유천 같은 경우에는 반대인 경우다. 제가 보기에는 좀 힘들 거 같다"고 판단했다.
또 박유천 친척은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이유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황하나가 스킬이 있다고 생각 드는 부분이 있다. 박유천한테 협박도 많았다. 박유천이 자는데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었다. 어디 있냐고,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을 뿌릴 거라고 했다. 결별 후에도 계속 협박을 했다. 둘이 트러블이 너무 많았다. 애증의 관계였다고 생각한다"고 의심했다.
박유천과 황하나는 과거 연인 사이였으며, 지난 2017년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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