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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마지막까지 60분을 꽉 채운 파파라치 현장의 심장 떨리는 '긴박함'"
반면 지수현(한예슬)은 복제한 조형준(김희원)의 지문으로 메일 계정을 열어 숨겨져 있던 내막을 알게 된 후 나대표가 보낸 김시장 성추행 스캔들의 피해자와 검?경찰을 작전에 활용하는, 치밀한 파파라치 계획을 세웠던 상태. 그러나 팀원들이 완벽하게 계획을 실행, 사진을 찍는 데 성공하자마자 한석주는 팀원을 배신했다. 이후 김시장과 함께 별장으로 나대표를 찾아간 한석주는 검사장과 경찰국장, 차우진(차순배)에게 현장을 생중계했다. 그리고 숨겨왔던 검은 속내를 쏟아내던 나대표는 카메라의 존재를 알게 되자 한석주에게 총을 쐈고, 한석주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특공대들에게 끌려가던 나대표가 휴대전화에서 클라우드를 열어 사진을 전송하려하는 순간, 한석주가 나타나 나대표의 휴대전화를 가로채 모든 사진을 선데이 통신의 서버로 전송하고는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지워버렸다.
이 모든 작전은 사실 처음부터 타깃을 나대표로 잡은 한석주와 지수현의 '빅피처'였던 것. 감시하는 눈을 피하기 위해 한석주는 선데이 통신을 배신하는 작전을 펼쳤고, 김시장에게도 협조를 구해 나대표에게 완벽한 역공을 날렸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 된 후 요양병원에 있는 조형준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지수현과 딸 세은(서이수)과 만난 한석주의 모습이 담긴데 이어 함께 비행기에 탄 채 어디론가 향하는 한석주와 지수현의 모습이 엔딩장면으로 담기면서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이와 관련 마지막까지 치열한 파파라치 현장으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한 '빅이슈'가 남긴 것은 무엇인지 정리해봤다.
- 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 등 싱크로율 200% 캐릭터 완벽 소화!
주진모-한예슬-김희원-신소율 등 '빅이슈'는 배우들은 임팩트 넘치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주진모는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부터 극한으로 치닫는 한석주의 감정변화까지 섬세하게 담아냈고, 한예슬은 자신의 감정을 감춘 채 대범하면서도 냉정한, 공권력에서도 흔들림 없는 걸크러쉬 매력의 편집장 지수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희원은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위악을 일삼는 조형준 역으로 악역 캐릭터의 역사를 다시 썼고, 그동안 통통 튀는 역할을 선보여온 신소율은 장혜정 역을 통해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임실장 역 강성진, 서팀장 역 박선임, 김선수 역 이관훈 등 조연배우들은 물론 각 회 에피소드마다 등장했던 에피소드 주인공 배우들도 진정성 넘치는 연기력으로 생동감 가득한 파파라치 세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실사판 스캔들 총집합!
2년 전부터 기획, 장혁린 작가의 완벽한 필력!
무엇보다 '빅이슈'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당긴 것은 드라마 소재인 평범하지 않은 스캔들이었다. 아이돌 도박 현장과 스폰서 스캔들부터 톱 배우 병역 비리에 이르기까지 주인공 한석주가 카메라에 담아낸 스캔들은 그동안 우리가 뉴스를 통해 접했던 사건들이었던 것. 특히 방송시작과 동시에 터진 연예계 마약과 성 접대 스캔들이 드라마에 그대로 담기면서 보는 이들에게 충격과 소름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한석주가 찍은 사진으로 셀럽들은 물론 공권력도 벌벌 떨게 만든 지수현의 사이다 협박은 시청자들의 속까지 뻥 뚫어줬던 것. 이처럼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연예계와 사회지도층의 추악한 스캔들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은 작품을 집필한 장혁린 작가의 공이었다. 2년 전부터 작품을 기획한 장혁린 작가는 방송 전부터 이미 8부(16회) 대본까지 집필을 완성, 실사판 스캔들을 쫓는 파파라치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는 원동력이 됐다.
생생한 파파라치 현장,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
긴박함과 긴장감 감도는 치열한 현장!
사진 한 장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질주하는 파파라치 세계의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을 담은 장면들은 감각적인 연출력과 만나면서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특히 딸을 살리기 위해 파파라치가 된 후 고군분투하는 한석주의 모습은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석주는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달리는 기차 위에서 격투를 벌이는가하면 장비 하나 없이 인공 암벽을 등반하고, 엘리베이터와 환풍기 통로에 맨손으로 오르는 등 극한의 작업들을 펼쳐냈다. 한석주의 절박함과 파파라치 세계의 치열함,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의 문제점을 담아내고자 심혈을 기울인 연출력이 긴박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면면들을 완벽하게 담아냈다.
제작진 측은 "'빅이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시청자들에게 좀 더 생생한 파파라치 현장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토론을 벌이면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 부었다"며 "드라마는 끝이 났지만 '빅이슈'가 시청자들에게 스릴 넘치고 재미있던 드라마로 오래도록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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