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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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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석 대중음악평론가는 "방탄소년단은 'SNL'로 이번 앨범 활동 시작을 했다. 미국 가수들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SNL'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미국 음악시장의 핵심에 접근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수상 결과와 관계없이 방탄소년단은 많은 걸 바꾼 팀이다. 증명할 필요가 없는 팀이다. 방탄소년단을 빌보드가 따라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보이밴드에 속하는 팀이고 아시아 가수다. 이제 조금씩 미국에서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자기들의 방식과 태도로 빌보드 본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전세계 음악시장에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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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페이크 러브' 무대 이후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세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해주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결속력에 한번 놀랐다가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인성, 일거수일투족에 빠져들기 시작한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2019 BBMA'에서 방탄소년단의 위상은 완전히 달려졌다. 방탄소년단과 할시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컬래버레이션 무대는 15개 공연 중 14번째로 배치됐다. 국내 음악 프로그램으로 치자면 엔딩급이다. 지난해보다 "BTS"를 외치는 함성은 더욱 커졌고, 한글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관객들은 아예 전원 기립해 눈물까지 흘리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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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데 대해 방탄소년단은 "우리가 해냈다. 우리를 또 다시 이 자리에 올려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톱 듀오/그룹' 수상 후에도 RM은 "땡큐 아미"를 외쳤다. 이어 "이 무대에서 이렇게 훌륭한 아티스트와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함께 나눈 사소한 것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파워가 대단하다. 우리는 아직도 6년 전과 같은 소년들이다.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꾸고 있다. 모두 사랑한다"고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AP,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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