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리뷰]"아이린 보다 홍현희♥"…'냉부해' 제이쓴, 구의동 이상순의 아내바라기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4-30 08:3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아이린 한지민 보다 홍현희!"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뒤집어 놨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홍현희·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 부부와 유세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자칭 '구의동 이효리·이상순' 부부로 불리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코믹하고 유쾌한 결혼 생활이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부부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내의 맛'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홍현희·제이쓴 부부. 홍현희는 "결혼 전에는 제가 센 이미지였는데, 결혼 후에 훨씬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결혼을 참 잘했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실제로 보면 귀엽고 예쁜데 센 이미지가 있어서 마음이 안좋다"고 거들었다.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제이쓴의 첫 인상이 별로였다는 홍현희는 "선글라스 벗으니까 생갭다 별로더라. 그 때는 사업차 만났고 동업자의 마인드로 만났다"고 전했다. 제이쓴 역시 "처음 만났는데 악수를 하면서 손을 긁더라. 그게 너무 불쾌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연인으로 발전했을까. 평소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제이쓴을 위해 홍현희가 공항까지 픽업을 나가면서 점차 호감을 느끼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제이쓴은 "멀리까지 와준 그 마음이 고마웠다"고 전했고, 홍현희는 "남자를 픽업하는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현희는 제이쓴에게 명품 지갑을 선물하려 했던 일을 떠올리며 "명품 지갑 두 개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다른 남자들은 다른 모양 없냐고 물었었는데 제이쓴은 명품 지갑이 싫다고 하더라"며 "사람이 명품이 돼야지 왜 명품으로 포장하려고 하냐더라"고 말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결혼까지 골인해 그 누구보다 닮고 싶은 부부가 된 두 사람.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헤어질 뻔 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화장실 문고리 교체를 위해 문고리를 빼놓고 샤워를 했는데 홍현희가 그 사이로 훔쳐봤다"고 말한 제이쓴. 홍현희는 "개그 욕심에 '계신가요~?'라고 말하며 들여다 봤다. 화가 난 제이쓴이 이렇게는 못 산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닥투닥하기도 한 두 사람이지만, 이날 방송에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달달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린(레드벨벳), 한지민 보다도 홍현희가 매력적"이라는 제이쓴. 이에 홍현희가 "아이린이 만나자고 하면 안 만날 것이냐"고 묻자, 제이쓴은 재차 "와이프가 있는데 안 만난다"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곧 홍현희가 "내가 없다면?"이라고 묻자, 제이쓴은 "당연히 만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헐적 단식 중이라고 밝힌 홍현희.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8시간만 먹을 수 있다고. 그 대신 8시간 동안 계속 먹는다는 홍현희의 말에 MC안정환은 "그게 간헐적 폭식이지 어떻게 단식이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는 셰프들이 음식을 만들때도 "빨리빨리 만들어달라. 끝으로 갈수록 예민해진다. 오후 6시가 지나면 못 먹는다"고 말해 다시 한번 미소짓게했다.

간헐적 단식의 제한 시간인 저녁 6시가 점점 다가오자 "시간이 없다. 빨리 일어나셔서 재료 손질하시고 뭐라도 볶으셔야 한다"라며 "완성이 안 되더라도 그냥 주세요"라고 초조한 모습으로 셰프 군단을 재촉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스타의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져와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 특별한 음식을 만드는 푸드 토크쇼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