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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김성주가 '옥탑방'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퀴즈 프로그램을 정말 좋아한다"는 그는 "퀴즈 프로그램이야 말로 예능과 교양, 스포츠의 결정체다"고 극찬을 덧붙였다.
또한 "옥탑방 5남매 중에 빠져할 사람이 있다"고 운을 뗀 그는 "눈치로 주워 먹는 사람이 정형돈이다"라며 정형돈과의 진한 우정을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다섯 명의 사이가 너무 좋다, 누구 하나 빠질 수 없다"라며 "빠질 사람이 있다면 탁성 PD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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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남성이 아내에게 남기고 싶은 유언 1위'의 답은 '미안하다'였다. 이 문제에 김성주와 정형돈은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연애 9년에 결혼 18년차인 김성주는 이 질문에 감정을 이입에 "미안하고 고맙고 나 없이도 행복해라고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정형돈 역시 "예쁜시절 나 만나서 결혼하고 애 낳고 살다보니 좋은 시절 다 가고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성주는 김용만과 한 여행 프로그램을 함께 했던 당시 "둘이 함께 여행 프로그램을 할 때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다. 아내가 잘 안 우는 사람인데 전화해서 펑펑 울더라. 그런데 옆에 있던 용만이형이 같이 울어주더라. 같이 울어 준다는게 너무 고맙더라"며 마음을 전했다.
'중2병'과 관련된 문제를 풀던 옥탑방 5남매는 김성주에게 "민국이가 중2가 되지 않았냐?"며 질문을 던졌다. 2004년생인 김성주의 장남 민국이가 벌써 사춘기를 맞이한 나이가 된 것. 김성주는 "엄마 키 정도 됐다"라며 "엄마랑 많이 싸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지시를 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 시키면 더 하기 싫어진다. 반항을 하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조선시대 최고 스태미나 음식'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자 '냉장고를 부탁해'부터 시작해 '백종원의 골목식당'까지 다양한 음식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는 김성주에게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김성주는 정답에 대해 감을 잡지 못했고 이에 비장의 카드인 '백종원 대표'를 언급, 전화연결을 해 도움을 청했다.
"스케줄이 있는 아내를 대신해 아이들을 재우고 있었다"고 밝힌 육아 대디 백종원은 "왜 경쟁프로그램에 나가 있어~"라며 김성주를 타박하면서도 시간을 옮겼다고 말하자 바로 수긍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술이 어딨어요"라고 말하면서도 "최근에는 몸에 좋은 말벌들을 쓰는데", "도라지, 더덕 쪽 아닐까"라며 여러가지 답을 유추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깨어났고 급하게 전화통화를 마무리하며 "정답 나도 알려줘요"라고 말했다.
정답은 오가피주였다. 탁성PD는 "2002년 월드컵 주인공인 대표팀에서 먹었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어쩐히 안정환이 먹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백종원에 '오가피주' 정답을 알렸고, 백종원은 "대학생때 무지 마셨는데 효과를 본 모양이네요"라고 답장을 보내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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