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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전설의 빅피쉬'가 국내 예능 최초로 빅피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낚시의 전설을 탄생시켰다.
먼저, 이날 첫 수는 지깅 낚시를 하던 이태곤에게 돌아갔다. 비록 '돛새치'가 아니라 전갱잇과의 73cm '퀸피쉬'를 낚아올렸지만 출발이 좋다며 "이대로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두 번째 행운의 물고기는 118cm의 '킹매커럴'이었다. '킹매커럴'은 현지에서 '돛새치'보다 더 비싼 가격에 팔리며, 식용 가치가 월등한 어종이다.
이처럼 긴 기다림 끝에 저 멀리 돛새치가 튀어 오르는 모습이 포착되고, 전투 채비를 마친 빅피쉬 드림팀은 서둘러 돛새치 해역으로 돌진했다. 모두의 신경이 낚싯대 끝에 몰려 있는 상황에 갑자기 낚싯대 끝이 튕겨 오르며 수면 위로 돛새치가 튀어 올랐다. 드디어 드림팀의 낚싯바늘에 돛새치가 걸려든 것!
이어 정두홍과 지상렬의 더블 히트도 이어졌다. 두홍은 상렬과 줄이 엉키지 않도록 자리를 옮겨 힘 조절을 하는 등 침착함과 노련미를 선보였다. 상렬은 오랜 시간의 사투 끝에 186cm의 '돛새치'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빅피쉬 드림팀은 155cm 메콩 자이언트 캣피쉬에 이어 160cm 차오프라야 캣피쉬, 180cm 피라루쿠, 여기에 198cm 돛새치를 더하며 꿈의 '빅피쉬'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전설의 빅피쉬' 연출을 맡은 김진호 PD는 "시청자들에게 접하기 힘든 '빅피쉬'의 실체를 보여드리고, 스포츠피싱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촬영 내내 고생한 이태곤 씨를 비롯한 출연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더 와일드 한 곳에서 다양한 빅피쉬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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