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마동석(돈 리)이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새 영화 '더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캐스팅 공식 발표까지 철저한 비밀 보장에 공을 들이는 마블답게 마블 스튜디오 측은 마동석 캐스팅에 대한 공식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마동석의 소속사 빅펀치이엔티 측은 "출연이 확정되지 않았다. 마블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1987년 잭 커비가 발표한 코믹북을 원작으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들고 라이언 퍼포와 매튜 퍼포 형제가 갱을 맡은 '더 이터널스'는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 한명의 슈퍼 히어로가 아닌 '어벤져스'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여러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함께 녹여낸 작품으로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할 예정인 만큼, 과연 마동석의 출연이 확정된다면 어떤 캐릭터를 맏게 돌지 관심이 쏠린다.
마동석이 캐스팅된 배역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외신 스크린랜트는 마동석이 빌런(악당) 드루이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그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최강 빌런 타노스의 형제 스타폭스(에노스)의 역을 맡게 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팬들의 추측되 계속되고 있다. 팬들은 강력한 마동석의 이미지에 따라 극중 건장한 체구와 힘을 자랑하는 캐릭터인 길가메시(포갓튼 원)이나 주라스 역이 잘 어울릴꺼라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이터널스'는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해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루크 에반스. 소피아 부텔라 등의 배우들이 출연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크랭크 인 한다. 개봉은 내년 11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