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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전 여자친구인 가수 구하라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최종범 씨가 재물손괴를 제외한 각종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특히 재판부가 구하라의 신문도 진행하기로 한 만큼 두 사람이 법정에서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피해자가 피고인의 얼굴을 할퀴자 '연예인 생활 끝나게 해주겠다'면서 메신저로 동영상을 전송하고 협박했다. 또 '너(구하라)를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라며 소속사 대표를 무릎 꿇게 하라고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 씨 측 변호인은 "재물손괴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하지만 나머지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전부 부인한다"며 밝혔다.
재판부는 구하라, 구하라를 비롯해 동거인 구 모 씨, 소속사(광고 기획사) 대표 등 총 3명을 증인으로 채택, 오는 5월 30일 두번째 공판에서 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의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8월에는 불법으로 구하라의 신체를 촬영하고 구하라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에게 무릎을 꿇도록 구하라에게 강요한 혐의도 있다.
구하라 또한 지난해 최 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최 씨의 얼굴에 상처를 내 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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