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디오스타' 측이 마약(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61·하일)에 대해 "최대한 편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가 진행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 정서를 고려해 로버트 할리 출연 장면을 최대한 편집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로버트 할리는 8일 오후 4시 10분경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로버트 할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고, 이날 새벽 1시30분경 수원남부경찰서로 압송, 유치장에 입감됐다. 로버트 할리는 인터넷 마약상의 구매 정보 증언에 의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출신인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 정착한지 31년된 국제 변호사 겸 법학박사, 몰몬교 선교사다. 그는 '부산 사투리 쓰는 외국인'이라는 독특한 기믹으로 1986년 한국에 온 이래 방송인으로 활약해왔으며, 1997년 귀화한 23년차 한국인이자 '영도 하씨'의 개조다. 경찰은 추가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
라디오스타 제작진 공식입장입니다.
이번주 수요일 방송예정인 라디오스타에 로버트 할리씨가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녹화가 끝나고 편집을 마친 상태에서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경찰수사가 진행중인 중대사안이라는 점과 연예인 마약 사건에 대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여 방송전까지 로버트 할리씨 관련 내용과 출연장면을 최대한 편집함으로써 시청자분들이 불편함 없이 방송을 보실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unarfly@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