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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킬잇(Kill it)' 나나가 장기용의 집에 잠입했다. 그녀가 찾는 건 장기용이 88번이라는 과거 조각일까, 킬러의 흔적일까.
덕분에 김규혁의 삼촌이 김일호이며, 김일호의 손녀가 강슬기라는 확실한 정보를 듣게 된 도현진. 그녀의 추측대로 민혁의 사망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가 강슬기였던 것. 이에 곧장 강슬기를 찾아가 9년 전 일을 물었고, 그 순간 나타난 김수현은 "무슨 일이십니까?"라며 상황을 무마시키려 했다. 9년 전, 파벨(데이비드 맥기니스)이 민혁 기자를 제거한 날, 김수현 또한 현장에 있었기 때문.
9년 전 사건의 비밀은 물론, 김수현의 정체에도 빠르게 다다른 도현진. 공개된 사진 속에서 김수현의 동물 병원에서 무언가를 찾고, 그의 집에서 냉철한 눈빛을 보내는 그녀는 어떤 사실을 확인하고 싶은 걸까. 과연 도현진은 민혁이 죽은 이유와 연쇄살인의 진실, 그리고 "지옥을 천국으로 바꾸던 아이"이자 킬러인 김수현의 정체도 알아낼 수 있을까.
'킬잇(Kill it)', 오늘(7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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