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해치'가 정일우의 '통쾌한 사이다 반격'에서 벼랑 끝 정문성의 '광기 폭주 엔딩'까지 숨 쉴 틈 없는 토네이도 전개로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연잉군은 즉시 조작된 역모 사건의 배후로 의심되는 밀풍군에게 향했다. 마침 밀풍군과 함께 있던 달문과 연잉군의 삼자 대면이 이뤄져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달문은 밀풍군의 곁에서 은밀히 역모 혐의의 진실을 캐고 있던 바. 연잉군과 달문은 밀풍군을 속이기 위해 서로를 향한 믿음을 숨긴 채 거짓으로 날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연잉군은 "내가 널 역모 사건의 배후로 잡아 넣을 거니까"이라며 밀풍군을 몰아붙였고, 달문은 그런 밀풍군에게 극심한 궁지에 몰렸다는 듯 "세제는 결코 만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아무 정보도 주지 않는데 내가 뭘 할 수 있겠냔 말입니다"라며 밀풍군을 옥죄었다. 이에 밀풍군은 달문에게 조작된 역모 사건의 핵심 정보를 알려주며 사이다 전개의 시작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경종과 연잉군의 관계 변화가 눈길을 끌었다. 경종은 "나는 기다렸다는 듯이 너를 몰아세웠던 게 맞을 것"이라며 자신의 자격지심으로 죄 없는 연잉군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음을 인정했다. 더욱이 "아바마마께서 결정하셨던 이 나라의 왕은 너였다. 이 지긋지긋한 보복의 정치를 끊어내거라. 너라면 내가 못한 일을 해낼 수도"라며 연잉군에게 내금위를 내어주는 등 힘을 보탰다.
이후 연잉군과 박문수, 달문이 합심해 악을 단죄하는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자아냈다. 박문수와 달문은 연잉군 역모 혐의의 증험이 된 독약을 밀풍군에게 제공한 도지광의 기방을 기습했다. 특히 연잉군이 도지광의 역습으로 위기에 처한 박문수를 구하는 등 조선 어벤져스 세 사람이 악을 일망타진하는 사이다를 선사했다.
방송 말미 얼굴을 피로 적신 채 혼이 나간 밀풍군이 경종과 마주하는 엔딩이 충격을 선사했다. 또 다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며 광기를 드러낸 밀풍군이 뜻밖에 궁궐 안에 남아 소름을 돋게 했다. 밀풍군의 행적에 의심을 품은 연잉군이 경종에게 향했고, 이미 온 몸이 피로 얼룩진 밀풍군이 경종을 바라보고 있어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이미 스스로의 자제력을 놓아버린 밀풍군이 또 다시 어떤 충격적인 일을 벌일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방송이 끝난 후 각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오늘 사이다 폭탄이라 너무 꿀잼", "이런 사이다 대 환영입니다. 너무 좋아", "흥미진진 너무 쫄깃해", "모든 배우 연기가 역대급", "오늘 모든 한을 풀었다! 위병주에 도지광, 밀풍군까지 잡았다!"라는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호응이 잇달았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오늘(2일) 밤 10시에 31회, 32회가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