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농부사관학교' 이태환X윤보미X이민지...농사가 꿈인 발랄 대딩들의 성장기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15:13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연출 김다영, 극본 이윤보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지, 이태환, 윤보미.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8/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가 30일 첫 방송한다.

모비딕 숏폼드라마는 짧은 분량의 웹드라마 형식 작품을 의미한다. '농부사관학교'의 연출을 맡은 김다영 PD는 숏폼드라마의 의미에 대해 "간결하게 4부작 정도로 짧지만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를 펼치는 드라마 포맷"이라고 설명했다.

'농부사관학교'는 청운의 꿈을 안고 대농대에 입학한 한별(윤보미)가 드넓은 땅을 가꾸고 40㎏ 가마니를 들어야하는 현실에서 냉랭하고 이상한 룸메이트 유진(이민지), 자꾸 갈구며 따따따 거리는 주석(이태환)을 만나 진정한 농부가 돼 가는 과정을 그린 4부작 단편 드라마다.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연출 김다영, 극본 이윤보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하고 있는 김다영 PD.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8/
김 PD는28일 서울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국내유일의 국립 농수산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상큼발랄한 캠퍼스 드라마다"라며 "젊은이들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스마트팜 등 신기술을 보여주는 동시에 농사를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성장 사랑 시련을 담을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농부사관학교'는 이미 일본과도 수출 계약을 맺을 정도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SBS 모비딕은 SBS의 모바일 제작스튜디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은 예능 중심으로 제작됐지만 이제 드라마까지 제작하고 있다. 이들은 웹드라마를 키워 글로벌한 스튜디오로 진출하는 것이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연출 김다영, 극본 이윤보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태환.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8/
주연을 맡은 이태환은 "청춘물이 너무 하고 싶었다. '농부사관학교'의 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 싶었다"며 "전작들에서는 연령층이 나와 차이가 있고 캐릭터가 강했해서 이번 작품에서는 20대 감성을 찾는게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 요즘 대학생들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강한별 역을 맡은 윤보미는 이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 "대본을 보고 농부와 농사 소재 드라마가 너무 새로웠다. 물론 처음 듣는 단어도 많아 너무 어려웠다"며 "솔직히 한별이라는 친구가 나와 성격이 비슷해서 성격을 표현하는것에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연기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모든게 다 공부였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연출 김다영, 극본 이윤보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민지.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8/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SBS 모비딕 숏폼 드라마 '농부사관학교'(연출 김다영, 극본 이윤보 김다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보미. 목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3.28/
이어 그는 "농부 역할이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쌀가마니를 들고 끌고 이런 장면이 많다"며 "하지만 여러가지를 해봤지만 힘든게 재밌더라. 성취감도 있고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신유진 역을 맡은 이민지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전주의 한 농대에서 촬영을 했는데 학생들이 수확한 쌀이나 고구마를 주기도 했다. 사과를 땄다고 주기도 했다. 젖소가 젖 짜기 싫어 도망다니기도 했다"고 웃었다. "진짜 대학생활하는 느낌이었다"고 말한 이민지는 "개인적으로는 내가 문과인데 과학 수학 용어가 많이 대사 외우는데 힘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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