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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인플루엔자 확진→'엘리자벳' 캐스팅 변경 "의사권고 때문"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9-03-27 17: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뮤지컬 '엘리자벳'의 전주 공연에 불참한다.

27일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측은 "30-31일 전주 공연에 출연 예정이던 옥주현 배우가 건강상 이유로 전주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옥주현이 출연할 예정이던 '엘리자벳' 전주 공연은 30일 김소현, 31일 신영숙이 대신 무대에 선다.

옥주현은 최근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료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이번 주 모든 대외 활동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권고를 받아 공연 취소가 불가피해진 것. 옥주현의 소속사 포트럭 측은 "전주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니나 의사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은 '모차르트!', '레베카'를 탄생시킨 세계적 거장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으로 1992년 오스트리아의 씨어터 안 데르 빈(Theater an der Wien)에서의 초연 이후 27년간 독일, 스위스, 헝가리, 핀란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일본 등 세계 12개국에서 공연을 올리며 누적 관객 수 1,100만을 돌파한 세계적인 흥행작이자 독보적인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서는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 6회 '더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1년 만에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97%의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 2015년 공연은 10주간 예매율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레전드' 뮤지컬로 등극한 작품이다.

지난 2월 10일 공연을 끝으로 3년 만에 돌아온 네 번째 공연을 성황리 속에 마무리한 '엘리자벳'은 지난달 21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천안, 대구, 부산, 전주, 수원, 성남까지 총 8개 도시를 돌고 있다.

이번 뮤지컬 '엘리자벳'은 옥주현, 김소현, 김준수, 이지훈 등 역대 전설의 캐스트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영숙, 박형식, 정택운, 강홍석, 박강현 등 초특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옥주현, 김준수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2012년 초연을 함께 했던 두 사람은 2013년 앙코르 공연에 이어 세 번째 엘리자벳과 죽음(토드) 역으로 만났다. 옥주현은 엘리자벳 역으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8회 한국 뮤지컬 대상'의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고, 김준수 역시 토드 역을 통해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두 사람 모두 '엘리자벳'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연기한 동시에 흥행의 주역이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엘리자벳' 측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오는 3/30(토)-3/31(일) 뮤지컬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출연 예정이던 옥주현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캐스팅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옥주현 배우는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배우 스텝에게 감염의 우려가 있어 금주 모든 대외활동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옥주현 배우의 출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과 동료, 공연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또한 흔쾌히 옥주현 배우를 대신해 출연 일정 변경을 해주신 김소현, 신영숙 배우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경우, 공연 전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하며 각 예매처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로 취소해주셔야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합니다.

옥주현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주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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