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채시라 "현실에서 유리천장 높아..희망 되고파"

2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MBC 새 수목 드라마 '더 뱅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토타임에 임하고 있는 채시라. 상암=송정헌 기자 [e-mail]/2019.03.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채시라가 자신의 배역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재진 감독,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김태우,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가 참석했다.

채시라는 "현실에선 유리천장이 높다. 여자분 두 분이 부은행장까지 올랐다는 기사를 봤다. 저도 저금이나 할 줄 알았지 은행에 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웠는데 '이건 어떤 뜻이냐'고 작가님께 문의도 하고 자주 여쭤보게 됐다. 노대오가 가는 선과 제가 가는 선이 나쁘다 좋다의 개념보다는 한 인간이자 여자로서 얼만큼 힘든 고비를 넘기며 버티고 살아남으려면 그런 질투와 시기가 있을까 싶었다. 굉장히 매력적이고 입체적인 역할이라고 본다. 유리천장을 깨보고 싶다는 마은은 현실에서 쉽지 않지만 드라마 세계에서는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여성분들께 희망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다. 비범한 존재라고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을 그린 드라마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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