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열혈사제'에는 미치도록 짜릿한 엔딩의 법칙이 존재한다.
악당들을 발차기 한 방으로 응징하는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의 엔딩은 그 어느 때보다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장례식 후 각성한 김해일이 장룡(음문석 분)을 향해 날린 돌려차기가 6회 엔딩을, 증인들을 빼돌린 러시아 갱스터들을 제압하는 김해일의 날라차기가 10회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 김남길x김성균, 공조의 시작 (8회)
◆ 김남길 vs 고준, 주먹 맞대결 (12회)
드디어 맞붙은 김해일과 빌런 황철범(고준 분)의 대결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김해일은 황철범에게 시루떡을 집어던지며 "떡 먹고 깨달음 좀 얻어"라고 도발했다. 이후 시작된 두 남자의 싸움. 로만 칼라의 하얀 깃을 뺀 김해일은 주먹을 불끈 쥐며, 황철범 역시 코트를 벗고 주먹을 올리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주먹을 주고받은 두 남자는 서로가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직감했다. 김해일과 황철범의 주먹 파이트가 펼쳐진 12회 엔딩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 김성균, 온 몸 날린 로켓 박치기 (16회)
쫄보 형사 구대영이 활약한 16회 엔딩은 유쾌 통쾌 반전의 묘미를 안겼다. 과거 동료의 죽음으로 겁쟁이가 된 구대영. 그러나 후배 서승아(금새록 분)가 위험에 처하자, 구대영은 다시 과거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제 몸을 날렸다. 급박한 순간 터진 구대영의 '열혈형사' 본능이었다. 서승아를 공격하는 장룡을 쓰러뜨린 구대영의 로켓 박치기는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위기에 빠진 이하늬, 구원자 김해일 등장 (24회)
집으로 침입한 괴한에게 위협을 당하게 된 박경선(이하늬 분). 그 때 김해일이 창문을 깨부수고 나타나 박경선을 구해줬다. 어둠 속에서 괴한과 격한 몸싸움을 펼치는 김해일의 액션은 짜릿했다. 박경선에게 괜찮냐고 묻는 김해일, 그리고 김해일의 품에서 기절하는 박경선의 모습이 방송 후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이 밖에도 '열혈사제'는 짜릿함을 배가시키는 엔딩 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4회 엔딩 후 욕망 검사 박경선의 변화도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진 상황.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열혈사제'의 엔딩 마법에 시청자들은 본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