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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1박 2일'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혐의로 입건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 의혹에 휘말렸다.
2016년 7월 1일 차태현은 5만원 권 수십 장의 사진과 함께 "단 2시간 만에 돈벼락"이라며 김준호 등과 내기 골프를 쳐서 딴 돈이라고 자랑했다. 또 차태현은 "거의 신고하면 쇠고랑이지"라며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임을 아는 듯한 말을 남겼다. 이어 7월 19일에도 차태현은 돈다발 사진과 함께 "오늘 준호 형 260 땄다. 난 225. 이건 내 돈"이라며 또 한 번 내기 골프를 했음을 암시했다.
차태현과 김준호 등이 내기 골프를 친 곳은 태국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상습적으로 내기 골프를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은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준호는 2009년에도 해외 원정 도박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어 더욱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준영은 '1박 2일' 단체 대화방에도 성희롱적인 발언을 남겼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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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 측은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사건과 관련한 파문으로 '1박 2일' 방송 및 제작을 전면 중단한 상황이다. KBS 측은 "KBS는 매주 일요일 저녁 '1박 2일'을 기다리시는 시청자를 고려하여 기존 2회 분량 촬영분에서 가수 정준영이 등장하는 부분을 완전 삭제해 편집한 후 방송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전면적인 프로그램 정비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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