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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tvN '짠내투어' 측이 '몰카 논란' 정준영의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앞서 제작진은 정준영의 논란이 터진 직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향후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편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로그램 특성상 멤버 전원이 몰려다니는데다, 그간 정준영이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제작진의 노고가 예상된다. '짠내투어' 홈페이지에서도 출연자 정준영의 소개는 삭제된 상황이다.
그야말로 '짠내'나는 상황이다. '짠내투어'의 핵심 멤버였던 김생민이 지난해 '미투 파문'으로 하차했고, 박나래가 홍콩-마카오 편을 끝으로 출연을 마무리한데이어 정준영마저 몰카 논란으로 제외되면서 게스트에서 고정으로 바뀐 허경환을 제외하면 원년 멤버는 박명수 1명밖에 남지 않았다. 게다가 박나래와 정준영이 그간 방송 분량을 책임져온 멤버인 만큼, 제작진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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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S는 "최근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모든 프로그램에서 출연 정지시킨데 이어, 당분간 '1박 2일' 프로그램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주부터 '1박 2일' 시간에는 당분간 대체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KBS는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출연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리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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