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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이 정준영의 사건으로 제작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특히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 당국의 무혐의 결정을 기계적으로 받아들이고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채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KBS는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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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숙'이라는 시간을 가진 정준영에게 제일 먼저 손을 내민 건 '1박 2일'이었다. 정준영의 자숙기간 동안 '1박2일' 제작진과 멤버들은 그를 '그 동생'이라고 칭하며 그리움을 드러냈고, 무혐의 판정을 받은 정준영은 결국 자숙 4개월 만인 2017년 1월 15일 '1박2일'을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복귀한 정준영은 당시 방송에서 "일단 시청자 분들께 드릴 말이 있다. 그동안 '1박2일'이 너무 그리웠는데, 앞으로 시청자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그런 그를 멤버들 역시 따뜻하게 맞아줬다.
하지만 결국 또 다시 2년 여 만에 정준영은 '1박2일'에 발등을 찍었다.
한편 정준영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문제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2일 정준영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고, 14일 정준영은 경찰에 출석해 21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를 받았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몰카 촬영 경위 및 유통 경로 등을 집중 추궁당했고, 마약 정밀 검사도 받았다. 경찰은 불법 동영상 범죄의 심각성과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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