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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남궁민VS김병철, 불꽃 튀는 진검승부 예고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3-08 08:5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닥터 프리즈너'의 강렬하고도 몽환적인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 제작진이 8일 강렬한 색채감과 진한 컨트라스트, 클래식하고 세련된 미장센으로 극의 분위기를 녹여낸 '닥터 프리즈너'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시선을 구속하고 있다.

먼저 교도소를 배경으로 한 메인 포스터는 마치 쇠락한 왕국같이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로 시선을 잡아끈다.

죄수들의 소요사태라도 일어난 듯 난장판이 된 복도와 붉은 사이렌 등이 불온하고 긴박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가운데 남궁민(나이제 역), 권나라(한소금 역), 김병철(선민식 역), 최원영(이재준 역) 4인 4색의 카리스마가 격돌하는 대립구도가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특히 교정국 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남궁민과 블랙 슈트 차림의 김병철의 날이 바짝 선 시선교환은 서로 공생할 수 없는 이들의 사활을 건 진검승부를 예감케한다.

그런가하면 남궁민의 곁에 선 권나라는 아군이라기보다 오히려 의심하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고, 최원영은 이들의 전쟁에서 한 발 물러나 관조하듯이 지켜보고 있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에 대한 궁금증과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남궁민, 권나라 2인 포스터는 몽환적이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연출해내며 극의 미스터리함을 한층 배가시킨다.

오직 차가운 쇠창살만이 이곳이 교도소임을 알 수 있게 만드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환상인 듯 잔영인 듯 남궁민과 겹쳐진 권나라의 모습에서는 천재 외과의 나이제와 정신과 여의사 한소금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감옥 안에 갇혀진 진실에 접근해 나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는 것.


과연 두 명의 의사가 교도소 안에서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남궁민은 유리를 사이에 두고 자신을 감시하듯 관찰하고 있는 권나라에게 "궁금하시면 동참하시죠?"라며 여유로운 표정으로 은밀한 제안을 건네고 있어 과연 남궁민의 제안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마치 수술을 하는 것처럼 정교하고 치밀하게 또 때로는 칼날 위에 선 것 같은 위태로움 속에 펼쳐지는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최원영의 교도소 판 왕좌의 게임을 흥미롭게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20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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