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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봄이 오나 봄'의 엄지원과 이유리가 기억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충격 엔딩을 선사했다.
또한 형석 때문에 또 다시 방송국에서 잘리게 된 김보미는 방송국 앞에서 출입거부를 당하게 됐는데 형석은 방송국이 횡포를 부리는 모습으로 포장하여 이유리를 정의의 앵커로 만들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보미에게 선물 세례를 안기는 등 정의로운 김보미를 응원했다. 그렇게 형석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방송국에 입성한 김보미는 책상에 에스시티 건설 피해자들이 보낸 응원의 꽃을 보고 싫은 척하면서도 내심 좋은 속내를 감추지 못하며 흐뭇한 장면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극 말미에 이봄은 시원이를 납치했다는 서진의 전화를 받고 뛰쳐나가려다 자신이 왜 이곳에 있는지 몰라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에스시티 건설 비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시작한 김보미 또한 뉴스 생방을 앞두고 이봄과 똑 같은 증상으로 기억을 상실한 듯한 장면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트렸다.
한편, 반전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전달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봄이 오나 봄'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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